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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 치료, 한의학 관여할 부분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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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한방특위 "한의협, 학회에 협박성 공문 보내와" |
파킨슨병 치료에 대해 침 치료가 효과 없다는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 운동 질환 학회' 의견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 운동 질환 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킨슨병에 벌침을 포함한 침술 치료의 효과가 의문시된다며 환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한방특위)는 최근 성명을 내어 "한의사협회는 학회에 협박성 공문을 보낸것을 파악했다"면서 "심각하게 그 위법성을 지적하고 강력히 규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의 퇴행성 변화와 관련된 질환으로 이의 원인과 치료 기전을 가장 잘 아는 것은 현대의학의 의사 특히 신경과 의사라는 것이다.
질환 자체가 현대의학이 밝혀내고 현대의학에서 연구하고 치료하는 분야로서, 한의학 이론이 전혀 관여할 분야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한방특위는 "환자들에게 '파킨슨 병 등의 치료에 보약과 침술 등을 사용함으로써 제대로 된 치료에 방해되지 않도록 하라'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전문가 학회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 '파킨슨병 치료를 양의사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 등의 상식이하 문구와 함께 자신들이 정해놓은 시한 안에 답변을 주지 않으면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 운운하는 협박성 공문을 보냈다"면서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방특위는 "이번 사태는 현대의학과 의사,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라면서 "협박성 공문을 보낸 한의사협회는 당장 의사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의사협회의 사과는 커녕 협박성 행보를 지속한다면 향후 벌어지는 모든 분쟁의 책임은 한의사협회 측에 있다"고 밝혔다.
| 한의학 미래 짊어질 젊은 연구자들 16- 김재균 (한의사·WHO 서태평양지부 연구 프로젝트 참여) |
| “한의학의 매력, 국제보건에서 강점이 되도록 하겠다” |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한의학이 국제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교 내에 Global Health Forum를 만들어 스터디도 하고 한국국제보건학생연합회(KOSAG)에 참가, ‘국제보건에서의 한의학 역할’이라는 주제로 KIOM글로벌 원정대도 다녀왔습니다.”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하고 한의학이 가진 신비함과 잠재력에 매력을 느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김재균 한의사(30). 그는 앞으로 2년간 WHO서태평양지구에서 진행 중인 HLDI(Health Leadership Development Initiative)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김재균 한의사가 떠나기 전 본지가 그의 포부를 들어봤다. (※김재균 한의사는 7일 WHO서태평양지부가 있는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석사…WHO 서태평양지부서 2년 근무
| ◇지난 7일 WHO서태평양지부로 출국한 김재균 한의사. | ||
▶비전염성 질병관리, 한의학의 강점 발휘하고 싶어
개발도상국의 비전염성 질병인 심장혈관계질환, 암, 만성 호흡기 질환, 당뇨 등의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김재균 한의사. WHO의 발표에 따르면 2008년 기준 비전염성 질병은 전 세계에서 죽음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인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개발도상국은 더구나 전염성 질병과 비전염성 질병의 이중부담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개발도상국의 전통의학을 1차보건의료로 편입시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적절한 모델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또 하나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북한의 고려의학이다. 북한이 현재 극심한 재정난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어가는 고려의학을 1차보건의료에 사용했다는 얘기를 들어 더 연구해보고 싶다고 한다.
김재균 한의사가 WHO 서태평양지부로 떠나는 이유는 보건지도자개발과정인 HLDI(Health Leadership Development Initiative)라는 프로그램 참여 때문이다. 그 프로그램의 프로젝트 인원 모집에 합격해 2년간 근무하러 가는 것이다. 그의 주업무는 비전염성질병 및 건강증진 부서(Noncommunicable Diseases and Health Promotion Unit)에서 중국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Western Area Health Initiative(WAHI)’와 ‘Strengthening subnational capacity in the Philippines for the delivery of universal health care’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는데 이 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평가, 발전시키는 일이다. 다시 말해 중국과 필리핀에서 비전염성 질병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는 “국제보건에서 현재 한의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많지 않다. 하지만 비전염성 질병 관리에서 아직 그 방법론은 찾지 못했지만 한의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전염성 질병 관리 부분이 국제보건 분야에서 한의학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혹시 이 주제와 관련해서 아이디어가 있거나 고민을 하는 분이 있다면 뵙고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고 희망을 얘기했다.
▶한의학, 근거축적으로 인식 바꿔야
그는 존스홉킨스에서 ‘Past, Present and Future of Korean Medicine’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적이 있었다. 강연에서 우리나라의 의료이원화 시스템을 이야기 했더니 청중들은 한의사가 MRI, CT 등의 진단기기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에는 놀라워하지 않고 의사들이 전통의학을 사용하지 못하게 법으로 금지 돼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고 한다.
“질문의 주어가 한의학이 아닌 한의사였다면 답변이 많이 달라졌을 테지만 한의학인 이상 한의학이 발전하려면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좀 더 많은 집단에서 한의학이 사용되고 노출 되도록 연구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연구를 통한 한의학의 근거축적이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는 김재균 한의사는 반만년 이상 사용된 의학이라 치료효과가 있고 안전하다는 말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한다. Impact factor 높은 저널에 실린 잘 설계된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는 유의성 있는 효과가 나온 한의학 임상실험 하나하나가 우리나라에서 국제사회와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는데 가장 큰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한의사들의 모임 ‘QED(Quod Erat Demonstrandum:증명 종료를 의미하는 라틴어 약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 심사평가원, 급여기준 개선 본격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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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한 금년 검토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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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갱년기, 부추와 굴로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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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생리학과 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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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이든 한의학이든 다른 대체의학이든 큰 틀에서 인체의 생리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대동소이하다. 요약하면 외부에서 섭취한 음식물과 공기 등을 활용해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물질을 만들어 필요한 곳에 보내고, 찌꺼기는 밖으로 배출시켜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일을 잘하도록 우리 몸은 필요한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며, 필요 없는 기관이나 조직은 오래 전부터 차츰 없어졌다.
과거에는 개복수술을 하면 으레 맹장을 같이 떼어내고, 자궁에 일정 크기 이상의 근종이 있으면 무조건 자궁을 절제해 '빈궁마마'라는 우스개 말까지 생겨날 정도였다.
최근에는 맹장이 우리 몸의 면역력과 관계가 있고, 자궁을 절제하면 그 빈 공간만큼 장기가 앞쪽으로 밀려 척추의 변형으로 요통이 발생할 수 있어 보존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의학의 생리 기능은 '승강출입(升降出入)'에 있다. 영양물질인 기혈을 올리고 내리며 순환시키고(升降), 음식물과 공기를 받아들여(入) 소화한 다음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낸다(出).
<소문 음양응상대론>에 보면 "양 중에 지극히 맑고 깨끗한 양은 얼굴의 칠규(七竅:눈 코 귀 입의 일곱 구멍)를 통해서 밖으로 나가며(出), 음 중에 지극히 무겁고 혼탁한 음은 이규(二竅:소변과 대변의 두 구멍)를 통해서 밖으로 나간다(出)"고 하였다.
우리 몸은 지극히 양적인 것도, 지극히 음적인 것도 머물 수 없는 공간이라 이들은 밖으로 내보내는(出) 것이다. 물이 너무 맑거나, 한치 앞도 안 보이는 혼탁한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승강(升降)이란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요, 출입(出入)은 외부환경과 우리 몸이 주고받는 일이다. 그렇다면 승강은 무엇을 올리고 내린다는 것일까?
앞선 칼럼에서 얘기했듯이 우리 몸을 만들고 유지하는 대표물질인 정·기·신·혈을 올리고 내리는 것이다. 하지만 신(神)은 기(氣)의 활동결과 발생한 지극히 정미로운 양적인 물질이며, 정(精)은 혈(血)의 활동 결과 발생한 지극히 정미로운 음적인 물질로, 이들은 오장(五臟)이 기혈(氣血)의 활동 결과 발생한 것들이므로 대개 오장에 갈무리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승강의 주체는 기혈(氣血)인 것이다.
위치로 볼 때 횡격막 위쪽에 있는 심·폐는 양(陽)이 되고, 횡격막 아래에 있는 간·비·신은 음(陰)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심은 양중지양, 폐는 양중지음, 간은 음중지양, 비는 음증지지음, 신은 음중지음이라 했다.
간은 횡격막 아래 음 부위에 있으면서 육부(六腑)에서 만들어진 기혈을 횡격막 위쪽의 심(心)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므로 음중지양이라 했다. 심은 양의 위치에 있으면서 기혈을 전신으로 퍼져나가게 하는 양의 역할을 하므로 양중지양이라 했다.
폐(肺)는 양의 위치에 있으면서, 심의 양중지양이 극도로 양으로 변해 몸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고, 과열된 심을 식혀주는 음의 라디에이터 역할을 한다, 비(脾)는 위(胃)가 만든 정미로운 물질을 전신으로 퍼트리는 역할을 하므로, 생명연장의 근본이라고 해서 지음(至陰)이라 했다.
신은 음중지음이다. 우리 몸의 기초물질인 정·기·신·혈중에서 가장 음적인 것인 정(精)을 갈무리해서, 후손에게 전해주고, 면역과 생기와 관련이 있어서 음중지음이라 했다. 간·신은 심·폐처럼 간의 양이 신의 음중지음이 더욱 응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는 주겠지만, 폐처럼 완벽하게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그래서 명문(命門)이란 이론이 나온다.
이제 출입(出入)을 보자.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入) 것은 천기(天氣)인 공기와 지기(地氣)인 음식물이다. 우리 몸으로 들어오기 이전에 엄격한 검열을 거치게 된다. 잘못된 것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면 우리 몸이 상하기 때문이다. 이런 검열을 하는 것이 오감과 뇌에 저장된 경험이다.
혹시 나쁜 것을 숨 쉬고 먹고 마셨다면 몸은 2차적으로 반응한다. 그 나쁜 것들을 밖으로 내 보내려고 재채기나 기침을 하고, 구토나 설사를 통해 밖으로 배출하려고 한다. 토사곽란이 불편하겠지만, 자신을 살리려는 의도인 것을 알아차린다면 우리는 인체의 탁월한 기능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출(出)은 우리 몸이 필요 없는 것을 내보내는 것이다. 소장에서 영양물질을 흡수하고, 대장에서 마지막으로 인체에 필요한 수분을 흡수한 뒤 후음(後陰:항문)을 통해 대변을 밖으로 배출한다. 신장에서 필요한 물질을 재흡수하고 방광을 거쳐 소변은 전음(前陰:요도)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간다.
소변을 내보내는 곳이 앞쪽에 있고, 대변을 내보내는 곳이 뒤쪽에 있어 전음과 후음이라 했다. 물론 여기서 음(陰)은 우리 몸에 쓸데없는 노폐물이란 뜻이다.
서울대 김성수 박사 등 규명
대한의사학회 학술지에 발표
‘용수안론’ 금침법은 인도의학
세계의학사의 뜻 깊은 사건
중국 당송시대에 폭넓게 활용되던 백내장 수술법이 불경에서 비롯됐으며, 이러한 외과수술은 중국의학사는 물론 세계의학사 차원에서도 뜻 깊은 역사적 사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성수(한의학사 전공) 박사와 강성용(인도불교 전공) 박사는 최근 대한의사학회가 발간하는 ‘의사학’ 통권 43호에 게재된 논문에서 인도 안과의학의 정수가 중국을 통해 동아시아에 전래된 과정과 그 내용이 상세히 기록됐던 ‘용수보살안론(龍樹菩薩眼論)’의 형성시기와 내용에 대해 고찰했다.
이들 학자는 인도?불교의학이 중국에 소개되면서 중국 의학 이론 안에서 어떻게 수용?융화되면서 변화돼 갔는지를 고찰하고, ‘용수안론’에 제시된 백내장 치료술인 금침술의 정착과정과 시술 방법, 또 그 안에 담겨 있는 의학론의 특색을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중국학자들이 최근 백내장에 대한 외과적 수술법이 담긴 ‘용수안론’이 중국 자생의 것이라는 주장을 잇따라 펴고 있다. ‘용수안론’이 전해지지 않는 가운데 후대 그 내용이 실린 송대(宋代)의 ‘안과용목론’에 ‘오륜설(五輪說)’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는 점에만 주목해 ‘용수안론’ 역시 중국 전통의학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박사 등은 이러한 이해가 객관적인 사실이라기보다 민족주의적 성격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일 뿐임을 지적했다. 고대 인도에는 이미 외과수술 기법을 다룬 ‘짜라까쌍히따’가 성립돼 있었으며 ‘용수안론’에 상응하는 수술법이 ‘쑤쉬루따쌍히따’라는 문헌에 나타나고 있음을 밝혔다. 즉 백내장의 위치에 따라 침의 크기는 물론 침을 놓는 위치와 깊이를 달리하는 고도의 기술인 금침법이 고대 인도 문헌에 서술돼 있다는 것이다.
김 박사 등은 이러한 인도식 안과 수술법이 설명돼 있는 ‘용수안론’이 중국에 전해진 시기를 한나라 말기에서 위진남북조 시기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에는 의학과 관련된 불경이 이미 21종이나 확인될 정도로 폭넓게 유통되고 있으며, 역경승이자 의술로도 유명했던 안세고가 활동했던 것도 2세기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된 금침범은 당송대에 이르러 전문 의사들이 속속 생겨났고 일반인들도 다수 수술을 받을 정도였다. 특히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인 백거이(772~846)와 유우석(772~842)의 시에도 ‘용수안론’의 금침술(금비술)이 상세히 언급될 정도로 상당히 대중화됐음을 밝혔다.
그러나 당송대에 걸쳐 임상적으로 널리 활용됐던 금침술은 이후 크게 활용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후대 의서들에 금침술이 자세히 소개되지 않았던 점 △중국 의학계가 외과 치료보다 내과 치료에 집중했던 점 △유용한 수술임에도 위험했다는 점 △지식 전수 과정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성수?강성용 박사는 “금침술을 이용한 백내장 치료법이 서양에서도 이용돼 왔다는 점에서 ‘용수안론’에 대한 연구가 갖는 의학사적 중요성은 높다”며 “서양에서 진행된 금침술의 발전이 19세기 중엽 영국인 의사 홉슨에 의해 중국에 다시 소개되고 있음은 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체계의 교류가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매우 활발하게 진행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불교학자와 의학사연구자가 의기투합해 쓴 이 논문은 서로 다른 문명권들에 사이에서 이뤄진 의학지식이 어떻게 이질적인 사회에서 고급 지식체계의 일부로 수용되고 또 새로운 의학분야를 개척해가는 추동력이 됐는지를 규명할 수 있는 기초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의사들 "한의학 인정안하는 의사들 한국 떠나라"
의협 한특위 겨냥해 "한의학 비방·비하 일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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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중의학간 파트너십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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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수년 동안 중국 각 성에서 재배되는 약재 탐사와 생산·관리 등을 거치면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던 (주)옴니허브(대표 허담)는 금년 5월 중국 북경에서 ‘옴니허브 북경연구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여세를 몰아 옴니허브는 구축된 중국내 인적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의료학술세미나, 한의학 연수프로그램을 운영, 한·중 의료관광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관점에서 옴니허브의 중국시장 진출은 동양의학의 표준 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고 중국의 독자적 지재권 문제나 표준에 대한 소통 연구 등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차제에 옴니허브 북경연구소는 한의학과 중의학간 교류단계부터 표준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련 국제 표준화기구회의 주최를 적극 추진하고 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
두통의 체질별 치료
현대인의 90% 이상이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두통은 머리라는 부위상의 특징 때문에 통증이나 불쾌감뿐만 아니라 병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감도 느낀다. 그러나 두통은 구조적인 원인보다는 기능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효과 또한 좋은 편이다.
한의학에서는 머리를 인체의 모든 양기가 모이는 곳이며 영적 활동을 담당하는 곳으로 여긴다. 두통은 몸의 생리적 부조화가 머리에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으로 인식하며, 치료 또한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 체질의학은 타고난 체질에 따라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법이다.
소음인의 경우, 소화기능이 약해서 오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소화기능이 약한 이유는 속이 차기 때문이다.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더부룩해지면 머리가 흐리고 지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환자들은 콕콕 찌르는 통증보다 머리가 띵하고 맑지 않다고 호소한다. 흔히 알고 있는 ‘총명탕’이라는 처방도 소음인 수험생의 소화기능을 돕고, 담음을 치료함으로써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처방이다. 평소 두통이 심하거나 머리가 맑지 않은 경우에 생강차를 수시로 복용하면 소화기능을 돕고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다.
태음인의 경우, 간열의 항진과 대장 기능의 저하에서 온다. 대장이 약해 변이 무르거나 숙변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간의 해독 능력이 떨어지게 됨으로써 눈의 피로와 함께 두통이 발생된다. 또한 다른 체질의 두통보다 목덜미나 어깨의 긴장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국화차는 머리와 눈의 열을 내리고, 칡차는 열이 나고 눈과 머리가 아픈 경우에 좋다. 평소 기름기 있는 음식을 줄이고 소화 기능과 기관지에 좋은 무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유산소 운동과 적당한 목욕 등으로 땀을 흘리는 것도 좋다.
소양인의 경우, 심장과 위장의 열로 인한 두통이다. 소양인은 원래 속 열이 많은 체질이어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쉽게 열이 발생하고 곧이어 머리 쪽으로 반응이 나타나는데 주로 눈부위 쪽으로 통증이 일어나게 된다. 치료 역시 심장과 위장의 열을 식혀줘야 한다. 평소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을 즐겨 먹고, 성격이 급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맞게 일을 간소화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태양인의 경우, 태음인과 반대로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생긴다. 태양인은 간의 해독 능력이 약해 체질에 맞지 않은 술과 고기, 맵고 짠 자극성 음식,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간의 기능이 더욱 떨어지게 되고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태양인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메밀차와 솔잎차를 자주 음용하고 포도, 머루와 같은 과일을 즐겨 먹으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한의학 진단법과 프랙탈이론
비장의 상태가 좋지 않으시네요. 간의 기능은 상당히 좋은 편이시구요.” 지인의 추천을 받고 찾아간 곳에서 마사지를 받다가 엉뚱하게도 건강진단을 받았다. 발마사지를 하면서 발의 특정부위 통증반응을 보고 나름대로 건강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마사지사의 진단. 발바닥과 연결된 우리몸의 장부를 설명한 그림도 본 적이 있지만 한의사들은 발바닥에 침을 거의 안 쓰는 편이라서 재미있게 설명을 듣고 왔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한의학의 진단법에 대해 일반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생각해봤다. 손목의 한 부분만 잡고 건강진단을 하는 한의사. 얼굴만 보고 병증을 말하는 한의사에 대해 환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도 반신반의할 거란 느낌이 새삼스레 들었다. CT, MRI는 물론이고 초음파, 내시경 그리고 혈액과 소변 검사로 환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는 양방에 비해 한의학의 진단법은 전문가들만 알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자기는 볼 수 있어도 환자에겐 보여줄 수 없는 게 한의학 진단의 맹점이다. 자기 눈으로 확인하길 좋아하는 현대인들에겐 비과학적인 의학이라고 폄하 당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 ▲ 한뜸 한의원 원장 (02)2052 | ||
이외에도 프랙탈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 침법도 여러 가지 있다. 한의사가 개발하지 않았지만 널리 알려진 수지침도 손바닥을 인체의 각 부위로 나누어 부위별로 대응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귀에다 침을 놓는 이침도 프랙탈이론이 적용된 침법이라고 봐도 된다. 특이하게도 동양이 아닌 프랑스에서 개발된 이침은 귀는 태아의 거꾸로 된 형상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임상에서 금연침 등으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
프랙탈이론이 소립자부터 우주전체까지 모두 적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은 대부분 물리학자들의 몫일 것이다. 하지만 한의사들이 인체와 인체의 부위라는 아주 작은 영역에선 나름대로 열심히 검증해 놓았다는 생각이다